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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4

이 노인은 상량이 안아 온 것이었다. 이 노인은 아주 단정하게 차려입고 있었는데, 그와 이렇게 오래 함께 있었지만 이렇게 단정하게 입은 것은 처음이었다.

내 앞으로 다가오는 네 사람을 보자 마음속의 모든 감정이 눈물로 변했다.

울고 싶지 않았다, 정말 울고 싶지 않았다. 이 노인, 이 늙은 망나니도 내가 눈물 흘리는 걸 보고 싶지 않을 테니까 계속 눈을 감고 있었을 것이다.

그는 지금 또 벙어리 행세를 하고 있었다. 아마도 그가 모아둔 그 모든 애정 어린 말들은 내가 아수를 보낼 때 다 말했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