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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6

이세룡이 죽었다. 무안 동산에서 죽었다.

이 사실은 내가 그의 집에 갔을 때 알게 된 일이다.

이 노인은 이미 이 일을 예상했던 것 같았다. 그래서 아침 일찍부터 나를 데리고 이세룡의 집으로 갔다.

우리가 그의 집에 도착했을 때, 영당은 이미 준비되어 있었고, 세봉 어머니와 난화는 서로 부둥켜안고 통곡하고 있었다.

이세봉은 혼자 한쪽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는데, 얼굴은 차갑게 굳어 있었다.

내가 이 노인과 함께 들어갔을 때, 난화는 갑자기 우리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 노인은 그저 그녀를 한번 쳐다보았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