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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4

저녁 식사 후, 황대표의 전화가 걸려왔다.

"서 형,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들었는데?"

나는 허허 웃으며 아무것도 모르는 척했다. "황 형님은 정보력이 좋으시네요. 맞아요, 그런데 왜 물으시는 거죠?"

"스폰서가 부족하다면서? 내가 돈을 대줄게, 하지만 내 조건 하나를 들어줘야 해."

당신이 돈만 댄다면, 조건이 하나든 열 개든 문제될 게 없지.

"황 형, 농담하는 거 아니죠? 내가 당신 친삼촌이긴 하지만 이건 장난칠 일이 아니에요. 그리고, 대체 무슨 조건인데요?"

말을 마치자 황대표는 잠시 반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