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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

"음음, 잘못한 건 인정하고 벌도 받을게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징란은 일어나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늦었으니 자러 가자." 렌린은 아이를 데리고 옆방으로 갔다.

"침구 세트와 이불은 옷장에 있으니 알아서 해." 렌린이 말했다.

"저... 이불 커버 씌우는 법을 몰라요..."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렌린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겨우 알아들었다.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나도 몰라. 옷장 위쪽에 담요가 있으니 오늘 밤은 그걸로 대충 때워." 말을 마친 후 꼬마의 목욕 가운을 보더니 덧붙였다. "여기엔 다른 잠옷이 없어.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