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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8

몸을 바르게 꿇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지만, 체력이 바닥나 주인이라는 말조차 나오지 않았다. 결국 완전히 쓰러져 꼼짝도 하지 않았다.

냉린이 그의 뺨을 툭툭 쳤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래서 목줄을 풀고 징연을 안아 침대에 눕혔다. 목젖이 벗겨져 있었고, 핀셋으로 입을 벌려보니 목구멍이 심하게 부어 있었다. 냉린은 배 대추차를 우려내 아이에게 천천히 마시게 했고, 요오드액으로 목젖을 소독한 후 약을 발랐다.

"잠깐 자. 내가 약국에 가서 약을 좀 사올게." 냉린은 이불을 끌어올려 덮어주고, 물 한 잔을 침대 옆에 놓은 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