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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

"나는 엉덩이를 맞는 걸 좋아해요. 아픔도 좋아하고, 정복당하는 것도 좋아해요. 뭐, SM이란 말 못 들어봤어요? 정말 세상 물정 모르시네."

예상치 못한 한 수에 상대방이 당황할 게 분명했다. 입으로라도 한번 통쾌하게 말해보는 것도 꽤 짜릿했다. 숨기고 감추는 것보다 선수를 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정말이지 작은 천재였다.

"요즘 서브들은 다 이렇게 당당해? 역시 시대가 변했네."

냉린은 마음속으로 대략 짐작은 했지만, 이 꼬마가 자신의 취향을 이렇게 당당하게 말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꽤나 의외였다.

"당신 몇 살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