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챕터 74

당신은 침착하고 냉정하며, 문제가 생겨도 당황하지 않고, 내려놓고 약해지는 법도 알아. 사람 마음을 꿰뚫어 보면서도 그걸 드러내지 않지. 하지만 내면은 집요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어.

냉린이랑 초량을 봐봐. 이 몇 년간 나이만 먹었지, 돈 버는 실력은 일류인데, 감정 문제만 닥치면 눈앞이 캄캄해지거든. 냉린은 사랑할 줄 모르고, 더군다나 먼저 사랑할 줄은 더더욱 몰라. 초량은 전형적인 독단적 CEO 스타일로 억누르기만 하지. '최고만 줄 테니 날 사랑해야 해'라는 식이야. 나도 골든 싱글인데... 아이씨, 말할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