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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

두 사람은 잠시 더 선초량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명은 너무 폐를 끼치는 것 같아서 간병인을 고용하고 싶었지만, 선초량은 형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하지만 그는 정말 부끄러웠다. 매일 약을 바꾸고 상처를 소독해야 하는데, 그것도 그런 부위에 있는 상처라니. 몸에 있는 채찍 자국과 유두도 이제 딱지가 생기기 시작해서 계속 약을 바꿀 필요가 없었다. 또 다른 고민은 초량이 돔이라는 점이었다. 그의 말투에서 나오는 지시들이 정말 치명적이었다.

정연은 그의 마음을 이해했다. 자명도 서브엠이었으니까.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