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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

도착했을 때 추량은 약을 갈아 바르고 있었고, 징란에게 도움을 청했다. 찢어진 상처가 깊어서 긴 핀셋으로 약을 묻힌 솜을 집어 여러 부위에 세심하게 발라야 했다. 처음에는 원쯔밍이 부끄러워하며 협조하지 않았는데, 추량이 침대 머리맡에 있던 청진기를 집어 엉덩이를 십여 차례 세게 내리쳤고, 원쯔밍이 울면서 협조하겠다고 할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둘이 방에 들어오기 전에 막 맞은 참이었지만, 스스로 벌려주길 기대하는 건 불가능했다. 그래서 징란을 보자마자 구세주를 만난 것처럼 여겼다. 징란은 분명히 원쯔밍의 엉덩이에 새 상처를 발견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