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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

"와아~" 이란은 동생의 상태를 살펴보니 별 일은 없어 보였다. 다만 색이 좀 짙어지고 약간 부어있을 뿐이었다. 순간 억울한 감정에 휩싸여 해명하고 싶은 말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그냥 엉덩이를 바닥에 털썩 내려놓고 대성통곡을 시작했다. 냉린은 이렇게 데시벨이 높은 남자아이의 울음소리를 본 적이 없었다. 보통 남자아이들은 조용히 눈물만 흘리지 않나?

"어제 저녁에 난 당신들이 나란히 들어가는 걸 봤어요. 정말 마음이 아팠지만 당신을 의심하진 않았어요. 내가 숨어서 슬퍼할 권리조차 없는 건가요? 아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