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챕터 159

그는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았지만, 진란이 자신에게 의존하길 바랐다.

그는 이상을 선택할 자격이 없었지만, 진란이 오직 이상만을 위해 살기를 바랐다.

랭린은 설계사무소에 진란을 데리러 갔을 때 차를 가져오지 않고, 진란의 손을 잡고 거리를 거닐었다. 어느 아동성장센터를 지나가다 창문을 통해 한 꼬마 남자아이가 진지하게 퍼즐을 맞추는 모습이 보였다. 아이는 어려움에 부딪혀 어떻게 방향을 바꿔도 맞추지 못하고 있었다. 마침 선생님이 다가와 바닥에 떨어진 퍼즐 조각을 주자, 아이는 금세 퍼즐을 완성하고 환호성을 질렀다.

진란은 랭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