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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8

진연은 지루함에 못 이겨 냉린의 책상 앞으로 다가갔다. 그러다가 실수로 마우스를 건드려 냉린 컴퓨터의 대기 화면을 열어버렸다. 그는 벌떡 일어나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그것은 자신의 뒷모습 사진이었다. 이 사진은 자신이 친구들에게 공유했던 것이었다.

'냉린이 왜 내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해놓은 거지? 그것도 뒷모습으로? 정면이 더 잘생겼는데 말이야.'

오후 촬영 때 냉린이 창가에 앉아 있었고, 위일동은 장비를 설치한 후 그 자리에 앉아 진연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이것이 소위 '좋아함'이라는 것인지 몰랐다. 단지 진연의 밝은 성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