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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5

진연은 냉린의 팔을 붙잡고 있었다. 심리적인 작용인지 아니면 백곡이 힘을 빼서인지, 남은 다섯 번의 채찍은 그렇게 견디기 힘들지 않았다. 채찍질이 끝나자 냉린은 상처를 피해 진연을 안아 옷을 입히고 내려갔다. 진연은 물론 냉린의 팔을 물지 않았고, 지금은 냉린의 품에 숨어 가볍게 떨면서도 안심하는 모습이었다.

룸 안에는 침대가 있어서 진연은 엎드려 있었다. 직원이 와서 상처를 확인하고 약을 발랐다. 허리 부분을 제외한 등 전체에 채찍 자국이 교차하며 보라색과 검은색의 부어오른 흔적이 가득했지만, 다행히 피가 나지는 않았다. 냉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