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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3

진란은 앞으로 몇 발자국 기어가다가 멈췄다. 방금 몰래 서브로서 다른 돔들에게 인사하는 법을 배웠는데, 상대방 여자아이도 서브였다. 설마 마주보고 절이라도 해야 하나? 진란은 냉린의 옷자락을 살짝 당기며 애원하는 눈빛을 보냈다. 그때 미나가 한 걸음 앞으로 다가와 두 손으로 작은 고양이 모양을 만들더니 진란의 두 발바닥과 살짝 부딪쳤다. 고양이가 강아지를 만난 건가? 진란은 머리가 완전히 혼란스러웠다.

미나가 입을 열었다. "안녕, 진란. 주인님께서 너에 대해 말씀하셨어. 나는 미나라고 해, 주인님의 고양이 노예야."

정말 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