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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9

"이 여자 개띠인가, 코가 이렇게 예민하네."

"아니야." 리산이 대충 얼버무리며 말했다. 동시에 몰래 화장실 문을 힐끔 쳐다봤다.

하지만 자오칭위는 호기심에 이미 냄새를 따라 침대 시트를 바라봤고, 거기에 물에 젖은 것 같은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성인으로서 그녀는 그것이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다만 이 흔적이 침대 시트 위에 흘러 있는 모습이 지저분해서, 남자의 것인지 여자의 것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자오칭위는 눈을 데굴데굴 굴리며 기숙사를 한 바퀴 훑어보았다. 여자가 있는지 확인하려는 듯했다. 이때 리산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