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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23

그도 급히 앉더니 손을 뻗어 화신뢰의 몸을 만지려 했다.

"병장님." 화신뢰가 급히 손으로 가슴을 가렸다.

이산성은 즉시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지금은 검사가 필요해. 병세가 어떤지 봐야 하니까. 뢰야, 먼저 물어볼게. 지난번에 내가 준 정원을 꾸준히 발랐어?"

"네, 아침저녁으로 한 번씩요. 아침에 집합할 때도 발랐어요." 화신뢰는 부끄러워 죽을 지경이었다.

"그럼 확인해봐야겠어. 이건 대충 넘길 수 없어." 이산성이 뜨거운 숨을 내쉬며 말했다.

"알았어요." 화신뢰는 고개를 숙이고 두 손을 들어 천천히 옷을 벗기 시작했다.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