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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13

오후 다섯 시쯤, 문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왕 선생님, 저예요."

"왔어요!" 이산성은 흥분해서 달려가 문을 열었고, 마침내 밤낮으로 그리워하던 화신뢰를 보았다.

하지만 그녀 뒤에 아춘이 따라오는 것을 보고 이산성은 즉시 얼굴이 어두워졌다.

"집에서 진료하는 건 불가능하잖아요? 1층이 기치료 외래인데요." 아춘이 고개를 내밀며 말했다.

"이미 다섯 시예요, 퇴근 시간이라고요." 이산성이 말했다.

"양생관은 당신이 운영하는 거 아니에요? 언제든 문 열 수 있잖아요." 아춘이 비꼬듯 말했다.

이산성은 설명할 방법이 없어 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