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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4

"왕 사장님을 찾아오신 건가요? 그분은 거실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소녀가 미소를 지으며 하얀 치아를 드러냈다.

"당신은..."

"저는 이 집에 새로 온 가정부예요. 아춘이라고 불러주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아춘 씨." 이산성이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었다.

아춘은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손을 내밀었다.

아춘의 작은 손을 만지는 순간, 이산성의 마음이 설렜다. 이 작은 손은 탄력이 있었는데, 그것은 십대 소녀만이 가진 피부 질감이었다.

아춘은 손을 거두고 수줍게 웃으며 이산성을 집 안으로 안내했다.

왕 사장은 3층짜리 별장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