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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1

이산성은 온몸이 달아올라, 머릿속에서 여러 번 생각이 떠올랐다. 여기는 아무도 없는데, 서설을 범하면 누가 알겠는가 하는 생각이었다.

이런 생각을 하자 이산성은 입이 바짝 말라 급히 침을 삼키며 자신을 진정시키려 했다.

비록 이산성은 일찍부터 색심이 있었지만, 그럴 용기는 없었다. 마을로 돌아가는 내내 손을 대지 못했다.

앞으로 서설의 집이 가까워지자, 이산성은 그녀가 집에 들어가면 기회를 놓칠까 봐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소설아..."

서설도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약간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왜요?"

이산성은 서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