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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8

이산성은 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아요, 집에 가면 제 형수님께 돈 드리라고 할게요."

쉬설은 가게 문을 닫고, 손에 비닐봉지를 들고 이산성을 따라 걸었다.

쉬설 옆에서 걸으며 이산성은 은은한 향기를 맡을 수 있었고, 그것이 그의 몸을 둥둥 뜨게 하는 것 같았으며, 온 정신이 흐릿해지는 듯했다.

이산성은 몇 걸음마다 참지 못하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 쉬설을 몰래 쳐다보곤 했다.

쉬설도 바보가 아니었기에 당연히 이산성이 자신을 훔쳐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참지 못하고 물었다. "이산성, 오늘 왜 자꾸 나를 훔쳐봐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