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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98

"물론 재밌지, 안 믿으면 한번 해볼래?" 리뤄샹이 웃으며 리산청을 계속 꾀어내고 있었다. 그와 그런 일을 하게 만들려고 속이는 중이었다.

사실 리뤄샹 자신도 이해할 수 없었다. 마을에 남자들이 많고, 자신이 놀아본 남자들도 적지 않은데, 왜 하필 이 바보에게 이렇게 집착하는지, 심지어 온갖 방법을 동원해 바보를 속이려고 하는지.

하지만 리뤄샹은 손에 느껴지는 뜨거움을 통해 이유를 깨달은 것 같았다. 아마도 그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남자다움의 매력이 그녀를 이토록 집착하게 만드는 것일지도.

리산청은 고개를 숙이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