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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93

그는 처음으로 여자의 그곳을 만져보았는데, 부드럽고 축축한 느낌이라 이것보다 더 기분 좋은 일이 있을까 싶었다.

이산성의 손가락 끝으로 애무를 받자 이약향은 온몸이 녹아내리듯 무너져 이산성의 품에 안겨 숨을 헐떡였다.

그리고 이산성이 만지는 부위에 따라 이약향의 반응도 달랐다.

이산성은 금방 알아차렸다. 어떤 부위를 만질 때는 이약향이 그저 그의 품에 안겨 작은 신음만 내뱉었다.

하지만 특정 부위를 만질 때는 이약향의 반응이 매우 격렬해져서, 숨을 헐떡이며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그를 꽉 잡았다.

다행히 이산성은 이제 더 이상 바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