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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6

이산성은 물 한 그릇을 마시고, 오늘 남산에서 본 일을 하나하나 왕봉옥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이산성의 이야기를 다 들은 왕봉옥은 갑자기 술잔을 탁 내려놓으며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거 큰일이네! 누군가 우리를 노리고 있어?"

"뭐라고요? 우리를 노린다고요? 누가요?" 이산성은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했다.

왕봉옥은 대답하지 않고 미간을 찌푸린 채 담뱃대에 불을 붙이고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방금 네가 말한 대로, 한 사람이 죽었다는 거지?"

"네, 맞아요," 이산성은 약간 혼란스러워하며 말했다. "지난번에 백묵이 그들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