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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3

이 여자애, 어려 보이는데 꽤 물이 많네.

창밖의 빗소리가 조금 줄어든 것 같았다. 저녁의 서늘한 바람이 문으로 들어와 사람을 떨게 만들었지만, 이산성은 모닥불 옆에 기대어 여인의 열정과 뜨거움을 느끼며 황홀한 기분에 빠져 돌아갈 생각도 없었다.

이산성이 이 온柔鄕에서 취생몽사하고 있을 때, 문 밖 산길에서 갑자기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호명된 이름은 하필 건성과 류루였다.

둘은 급히 행위를 멈추고, 류루는 옷을 정리한 후 아직 깊이 잠들어 있는 건성을 깨웠다.

"건성, 빨리 일어나, 지도 교수님이랑 다른 분들이 우리를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