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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9

왕지란은 이산성을 부축해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성 오빠, 말해 봐요. 난 다 따를게요."

이산성의 입가에 미소가 살짝 번졌다. 그는 왕지란의 귀에 가까이 다가가 한참 동안 속삭이며, 자신이 방금 구상한 계획을 설명하는 동시에 왕지란의 옷깃 사이로 그녀의 가슴에 있는 하얗고 부드러운 두 봉우리를 흘끔거렸다.

왕지란은 계획을 다 듣고 나서 잠시 생각한 후 과감하게 승낙했다.

왕지란의 방에서 나온 이산성은 자연스럽게 쉬즈옌의 문 앞으로 갔다. 좌우를 살피고 나서 문을 살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