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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

어떻게 이렇게 된 거지?

조청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묘한 허전함이 느껴졌다. 내심으로는 이산과 뭔가 더 있었으면 했던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어젯밤 술에 취해서 그런 행동을 보이지 않았을 테니까.

하지만 지금 그녀가 직접 이산을 유혹하자니 마음에 제약이 느껴져서, 그저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고마워요, 산오빠."

조청옥은 갑자기 이산의 뺨에 입맞춤을 하고 재빨리 떨어졌다.

두 사람이 침대에서 일어나자 자연스레 부끄러운 부위들이 보일 수밖에 없었고, 이것이 조청옥의 마음속 욕망을 더 자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