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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8

하지만 이번에는 그녀도 많은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다. 이산이 방금 그렇게 크게 소리쳤으니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서둘러 병실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결과적으로 송치가 들어가 보니, 이산이 침대 머리에 기대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두 눈은 멍하니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했다. 그리고 방금 울면서 뛰쳐나간 허칭을 떠올리며, 송치는 여자의 직감으로 느꼈다. 허칭과 이산의 관계는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복잡할지도 모른다고.

"그녀가 나를 반 달 동안 돌봐줬어, 나는 그녀를 좋아하게 됐지만, 그녀는 결혼한 몸이야..." 이산이 담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