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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4

"

이산은 말을 마치고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바로 몸을 돌려 손청에게 돈을 가지러 가려 했다.

"강 아저씨, 잠깐만요..."

하지만 손청은 그를 불러 세우고 재빨리 달려와 이산의 손을 붙잡았다.

손청의 섬세한 손가락이 그의 손바닥을 잡자, 이산은 살짝 떨리며 온몸이 기분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산은 몸을 돌려 다시 그녀에게 물었다. "청아, 무슨 일이야?"

손청은 고개를 숙이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강 아저씨,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린 건 원망하려는 게 아니에요."

이산은 잠시 당황했다가 다시 물었다. "그럼...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