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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1

이때 한 걸음 한 걸음 떠나가는 쉬룽룽의 마음도 무척 괴로웠다. 오늘 떠나야 하는데, 리 아저씨가 와서 그녀를 볼 줄 알았다. 단 한 번이라도, 그녀를 배웅해 줄 줄 알았는데, 하루 종일 기다렸지만 리 아저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너무 괴로워 눈물이 참지 못하고 떨어졌다.

리산은 쉬룽룽의 뒷모습만 볼 수 있었고, 당연히 그녀의 슬픔은 보지 못했다. 그녀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리산은 그제서야 나무 뒤에서 나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마치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린 것 같았다. 일은 이미 결정된 것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