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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9

이것들을 생각해보니, 이산은 억지로 웃음을 지어내며 최대한 온화하게 말했다.

"용용아, 왜 울어? 요즘은 교통이 발달해서 삼촌이 시간 나면 너 보러 갈 수 있어."

"정말요?"

비록 너무 멀어서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산의 말을 듣자 서용용의 침울했던 눈빛에 놀라움과 기쁨이 스쳐 지나갔다.

"당연하지, 삼촌이 언제 너한테 거짓말했니? 뭐가 못 만난다는 거야, 마치 생이별하는 것처럼 말하네." 이산은 태연한 척했지만, 사실 그의 마음은 서용용보다 더 아팠다. 이렇게 말한 것은 단지 어린 아이를 조금이라도 기쁘게 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