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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4

"용용아, 뭘 그렇게 무서워하는 거니? 집에 있니?"

저쪽에서는 여전히 약한 흐느낌과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저, 저는 호텔 복도에 있어요, 이 아저씨. 너무 무서워요."

이 꼬마가 어떻게 호텔에 있는 거지? 이산의 마음이 철렁했다. 안 되겠다, 가서 봐야겠다.

"용용아, 어느 호텔에 있니? 아저씨가 가서 너 찾아갈게."

서용용은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이산에게 알려주었다. 근처에 있는 '유일애' 테마 호텔이었다. 젊은 연인들이 주로 찾는 곳이었다.

이제 이산은 완전히 마음을 진정시킬 수 없었다. 외투를 걸치고 바로 나섰다. 한밤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