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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80

이에 리산이 일어섰다. 막 용기를 내어 쉬룽룽에게 고백하려는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주사를 맞아야 해요

리산은 이런 중요한 순간에 누군가 방문을 두드릴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이 시간에 누가 올까, 설마 송펀팡이 아니길 바라며, 리산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럴 리가 없을 것 같았다. 그 여자는 낮에는 보통 미용실에 있으니까.

리산이 문을 열자마자 미간이 더욱 깊게 찌푸려졌다. 정말로 그가 가장 꺼리는 여자, 송펀팡이었다.

리산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으며 왠지 모를 불안감이 들었다. 그는 몸으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