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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9

이럴 수는 없어

갑작스러운 포옹에 빨래를 널고 있던 서용용은 멍해졌고, 순간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

이산은 정말로 이 아이를 너무 좋아했다. 여름이라 얇게 입은 옷, 한참 일한 서용용의 옷깃은 땀에 약간 젖어 있었고, 위에서 내려다보니 그 풍만한 가슴이 선명하게 보였다. 어렴풋이 소녀의 따뜻한 체온도 느껴졌다.

동시에 이산은 자신의 충동을 깨달았다. 손을 빼려고 했지만, 서용용이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작은 꾀가 작용해 용기를 내어 조금 더 꽉 안았다.

서용용은 마음이 복잡했다. 이산을 밀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