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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3

이날 퇴근 후, 이산은 또 조아야를 자신이 평소 진료하는 방으로 불렀다.

아마도 서용용을 오랫동안 보지 못한 탓인지, 똑같이 젊은 여자인 조아야를 바라보니 이산은 어쩐지 충동이 일었다.

무릎까지 오는 짧은 치마, 하얗게 빛나는 허벅지, 풍만한 몸매가 그의 정신을 흐트러뜨렸다.

"이 아저씨, 저 부르셨어요?"

이산은 마음을 가다듬고 기침을 하며 말했다. "아야, 너 용용이가 요즘 뭐하는지 알아?"

이미 이산이 두 번째로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었다. 조아야는 입을 삐죽 내밀며 무기력하게 대답했다. "아저씨, 왜 자꾸 그걸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