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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9

아마도 이전에 그런 이상한 감각이 있었던 탓인지, 이번에는 이산이 많이 만지기도 전에 서용용은 다리를 꼭 오므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고, 얼굴이 붉어진 채 고개를 숙였다.

불행히도, 두 사람은 가까이 붙어 있었기에, 고개를 숙이자마자 이산의 하체에 일어난 이상을 보고 말았다.

이미 정신이 없던 서용용은 순간 갈등에 빠졌다. 분명 자신 때문에 이 아저씨가 그런 반응을 보인 것인데, 이상하게도 불쾌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책감이 들었다.

"이 아저씨도 분명 많이 불편하실 거야."

아마도 선입견 때문이거나, 이산이 너무 온화하고 친절해서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