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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2

오랫동안 혼자 지낸 여자 이웃

이산은 굳은 표정으로, 조금도 기쁨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렇게 문턱까지 찾아와 관계를 구걸하는 여자에게는 정말 흥미가 없었다.

마음속으로는 거절하고 싶었지만, 당장 합리적인 핑계를 찾지 못해 마지못해 "그래"라고 한 마디 내뱉고는 고개를 돌려 계속해서 서용용을 위한 의학서적을 찾기 시작했다.

송분방은 너무 기뻐하며 이산에게 교태 어린 눈길을 던지고는 풍만한 몸매를 요염하게 흔들며 욕실로 들어갔다.

"송 오빠, 훔쳐보면 안 돼요."

입으로는 이렇게 말하면서도 일부러 욕실 문을 조금 열어둔 채로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