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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4

"

이산이 좀 실망한 것을 보고, 조청옥은 마음이 아파 어조를 부드럽게 바꾸어 말했다. "이산아, 내 뜻은 그게 아니야. 주닝은 정말 진심이었어. 우리가 부부인데, 정을 조금도 봐주지 않을 수는 없잖아."

이 말을 들은 이산은 왠지 모르게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정? 정이 뭐란 말인가?

한 번 속았던 것으로 부족해서, 그 정 때문에 그 자식에게 또 한 번 사람을 속일 기회를 줘야 한다는 건가?

조청옥은 역시 너무 순수하고 착해서 사람의 마음을 너무 아름답게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어떤가?

다른 건 이산이 확신할 수 없지만, 한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