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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3

막 짐을 정리하고 나니, 문을 쾅쾅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산은 마음이 설레며 생각했다. '정아리가 없는데, 이 시간에 오는 사람이 혹시 조청옥 아닐까? 그렇다면... 헤헤헤.'

손을 비비며 문을 열어보니, 이산은 순간 멍해졌다.

문을 잘못 찾아온 건가?

온 사람은 총 세 명의 남자였는데, 꽤 그럴싸하게 차려입었지만, 눈빛이 좀 섬뜩해 보였고, 흉악한 느낌이 들었다. 덩치 큰 두 남자가 앞을 가로막고 있어서, 뒤에 있는 좀 더 작은 남자는 머리 반쪽만 보였다.

"여러분은... 누구를 찾으시나요?"

이산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