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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7

"너도 잘 알겠지만, 이산도 대학생이고 세상 물정을 아는 사람이야. 이런 수법들은 대도시에서는 전혀 특별한 것도 아니라고."

이 말을 던지고 송창은 자리를 뜨려고 했다.

하지만 몸을 돌려 두 걸음 정도 걸었을 때, 계초가 당황하여 급히 그를 불러 세웠다. "송창, 아이고 젊은이, 먼저 가지 마!"

송창은 사실 정말로 가려던 것이 아니었고, 계초가 이렇게 부르자 그는 멈춰 섰다.

몸을 돌리자, 계초가 입술을 꽉 깨물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얼굴에는 망설임이 가득했고, 그를 불러세운 것 외에는 더 이상 말을 꺼내지 못했다.

송창은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