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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0

집에 돌아오자마자, 송이구는 송리가 거실에서 TV를 보며 엎드려 있는 것을 보았다. 작은 민소매만 입은 그녀는 풍만한 엉덩이를 들어올린 채, 하얀 두 다리를 소파 팔걸이에 교차시켜 올려놓고 있었다.

송이구가 문을 여는 소리에 그녀가 놀라 뒤돌아보았다. 송리는 송이구가 돌아온 것을 보고 갑자기 마음이 불안해졌는지 먼저 인사를 건넸다. "이른 아침부터 어디 갔었어? 어젯밤에 내가 술 너무 마시고 뭐 망신스러운 짓이라도 했어?"

'요망한 년, 천한 년!'

'자기가 뭘 했는지 모르면서, 감히 나한테 묻는 거야?'

송이구는 속으로 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