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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1

이산은 송리가 소리를 지르도록 놔둘 수 없었다. 급한 마음에 번개처럼 빠르게 송리의 입을 막고 다시 그녀를 꽉 끌어안았다.

"아... 으음..."

"소리 지르지 마, 계속 소리 지르면 사람들이 다 몰려올 텐데 어쩌려고? 네가 지금 우리 둘의 이런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어?" 이산은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 채 송리의 입을 막으며 계속 말했다.

마치 이산의 마지막 말이 효과가 있었던 것처럼, 처음에는 공포에 질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던 송리가 갑자기 진정되었다. 그녀의 눈에서 공포가 서서히 사라지고, 몸부림치던 몸도 힘이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