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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7

"뭐하는 거야!"

눈살을 찌푸리며, 리산이 갑자기 소리쳤다.

송다한은 누가 있을 거라고 생각지 못했던 터라 깜짝 놀라 재빨리 계초의 손을 꽉 잡고 있던 손을 거두었다.

계초는 "아!" 하고 소리를 지르며, 뒤돌아보니 리산이 보였다. 서둘러 송다한의 앞에서 멀리 걸어가 서서, 두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감싸며 가볍게 몇 번 두드렸다.

리산은 계단 입구에 서서 위에서 내려다보는 자세로, 마침 계초의 옷깃 사이로 드러난 빈 공간을 보았다.

그곳에는 두 개의 부드럽고 하얀 작은 산봉우리가 깊이를 알 수 없는 골짜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는데,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