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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0

왕멍은 손에 칼을 들고, 마찬가지로 칼을 든 십여 명의 사람들과 마주하고 있었다. 죽음을 각오한 결심이 그의 마음에서 두려움을 완전히 지워버렸다.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광룡파의 사람들이 고함을 지르며 달려들었다. 십여 명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왕멍에게 어떤 생존의 여지도 주지 않으려는 의도였다.

왕멍은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가 분노의 함성을 지르며 그들과 맞서려는 순간, 뒤에서 리산의 외침이 들려왔다. "왕멍, 엎드려!"

리산의 목소리를 듣자 왕멍은 잠시 멍해졌지만, 내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신뢰로 즉시 망설임 없이 뒤로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