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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1

허문금이 방금 키스했을 때 부드럽고 달콤한 느낌이 들어 계속 생각나게 했다.

허문금은 다른 여자들과는 달랐다. 이산에게 마치 첫사랑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었다.

한참 후에야 이산은 정신을 차렸고, 여기가 자기 집 마당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왕혜민에게 들키기라도 한다면 정말 난처한 상황이 될 것이다.

하지만 왕혜민은 집에 없는 것 같았다. 이산이 거실로 들어갔을 때 왕혜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대신 탁자 위에 쪽지 하나가 놓여 있었다.

"읍내에 볼일이 있어서 갔어요. 늦게 돌아올게요."

이것이 왕혜민이 이산에게 남긴 쪽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