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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3

발걸음을 재촉하며, 리산은 빠르게 집으로 달려갔다. 이때 배는 이미 꼬르륵거리며 울고 있었고, 큰 밥그릇 몇 개를 비워야만 해결될 것 같았다.

하지만, 리산이 기분 좋게 집에 도착했을 때, 집 안에서 본 광경에 그의 분노가 순식간에 치솟았다.

리산의 집 마당에는 네다섯 명의 낯선 남자들이 나타나 있었다. 두 명은 마당에서 미친 듯이 물건들을 부수고 있었고, 집안의 물건들을 모두 박살내고 있었다.

그중 한 명은 서서 구경만 하고 있었는데, 리산을 가장 분노하게 만든 것은 다른 두 명의 남자가 왕후이민에게 손을 대려 한다는 사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