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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8

"촌장님, 한 번 기회를 주세요." 이산의 어조에는 간절함이 묻어났다.

"이미 기회는 줬어. 저놈을 내쫓아." 촌장이 짜증스럽게 말했다.

송한과 송뚱이는 이 말만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이 동시에 이산을 붙잡아 한 사람이 한쪽 팔을 잡고 억지로 들어 올렸다.

"씨발 놔!" 이산이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며 두 발로 미친 듯이 발길질을 했다. 두 사람의 몸에 발길질이 닿자 그들은 분노하여 각각 한 주먹씩 이산의 배를 내리쳤고, 이산은 고통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산은 촌장의 눈에 담긴 냉담함과 경멸의 표정을 보며 그를 뚫어지게 노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