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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

"

말을 하는 동안, 왕춘잉은 두 다리를 움직여 이산에게 다가갔다.

은은한 향기가 풍겨오며, 손수건이 눈앞에서 번뜩이더니 이어서 부드럽게 이산의 이마에서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주었다.

"선생님, 물 드실래요?"

갑자기 자신의 학생이 땀을 닦아주고 걱정해주는 모습에 이산은 마음이 흔들려 미소를 지었다.

이때서야 그는 왕춘잉이 신체적으로 일찍 성숙했을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매우 성숙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이를 말하지 않으면 스무 살 정도의 소녀처럼 보였다.

특히 몸에 꼭 맞는 옷 아래로 드러나는 몸매는 마치 하나의 곡선 같았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