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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7

"등록 좀 해주세요." 허원친이 등록부를 들고 건네주었다.

이산은 기본 정보를 등록했다.

"이산?" 정보에 적힌 이름을 보고, 허원친은 마침내 제대로 이산을 쳐다보았다.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이산이 의아하게 물었다.

"마을에서 유일한 대학생이죠?" 허원친이 물었다.

"네, 맞아요." 이산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 허원친이 자신에 대해 들어봤다는 사실이 의외였지만, 자신의 평판은 그리 좋지 않은 것 같았다.

이산이 고개를 끄덕이자 허원친은 갑자기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웃는 모습을 보니 이산의 가슴이 한 번 뛰었다. 정말 아름다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