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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0

송초초와 전소진은 이 순간 두 남자에게 안겨 구석의 소파에 앉아 있었고, 남자들의 큰 손이 소녀들의 몸 위를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다.

송교함이 나가지 않았으면 괜찮았을 텐데, 문을 나서는 그 순간 이산의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완전히 망했다, 일이 터졌다.

과연, 몇몇 남자들의 시선이 순식간에 송교함에게 집중되었다. 이천석은 더 나아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눈앞의 여자를 뜨거운 눈빛으로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미녀!

그야말로 미녀였다!

이전에 그 송초초가 이곳에서는 반쯤 간판급이었지만, 송초초를 송교함 옆에 세우면 마치 중학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