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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3

"옥수, 이게 정말 네가 그때 말하던 그 조 선생님이야? 조 선생님 묶은 거 풀어드려!"

사람들이 한순간에 당황했다. 누가 이 평범하게 생긴 꼴사나운 노인이 그들 아가씨의 은사님이라고 생각이나 했겠는가!

이산은 마음을 조금 진정시켰다. 그는 사람들이 허둥지둥 부축해 일으켜 세워주자 막 전소진의 상처를 살펴보려 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소옥수는 전소진을 용서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고, 그저 그녀를 바닥에 무릎 꿇게 한 채로 두었다.

이것이 이산을 무척 당혹스럽게 했지만, 소옥수의 엄숙한 표정을 보고는 더 묻기가 민망해져 입을 다물기로...